광주 첫 사립 外高 설립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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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 첫 사립 外高 설립 공모

광주시교육청, 다음달 말까지 설립 제안서를 접수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도 개교를 목표로 광주지역 첫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공모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5일 "글로벌시대 외국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립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달말까지 설립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외국어고 신설에 관심있는 학교 법인이나 기업인, 독지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존 사학 재단의 외국어고 전환도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가칭 '사립 외국어고 설립 적격 심사위원회'를 구성, 설립 제안서와 육영 의지, 재정투자 계획, 투자 규모 등을 꼼꼼히 따진 뒤 오는 7월 20일까지 설립 학교법인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또 설립 법인에는 우수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행정지원이 이뤄진다. 기숙사 등 주요 시설도 광주시와 협의, 지원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당초 공립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300억원에 이르는 자체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자 우선 사립을 추진한 뒤 사립 설립이 무산될 경우 광주시와의 기본 협정에 따라 지방비 300억원 지원을 전제로 공립 외국어고 설립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출발은 늦었으나, 엄격한 심사와 면밀히 검증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외국어고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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