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광주ㆍ전남지부 총파업 공사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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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덤프연대 광주ㆍ전남지부 총파업 공사 차질 우려

5일 오전 10시부터 광산구 극락강 주변 하천부지로 집결

 민주노총 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광주.전남지부도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5일 덤프연대 광주ㆍ전남지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 일하고 있는 4500여명의 덤프 운전기사들에게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 광산구 극락강 주변 하천부지로 차량을 가지고 집결하도록 지시했다.

 광주.전남지부는 6일 조합원이 1000여명 이상 모일 경우 500명은 서울에서 열리는 '운송단가 인상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집회'에 참가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극락강 하천부지에서 결속력 강화를 위한 자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부는 서울집회가 끝난 뒤 7일 광주시청, 10일 전남도청, 11일 광양. 순천 등에서 순차적으로 순회 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광주.전남지부는 ▲적정 운반단가 지급 ▲화물차와 동일한 유가보조 지급▲불법 다단계 등 현장 불법행위 처벌 ▲표준효율제 도입 ▲특수고용직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공사현장 위주 과적단속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여충 광주.전남지부장(45)은 "극락강 하천부지에 차량을 집결하고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의 참여율에 따라 파업효과가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이 덤프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덤프연대 운전기사들의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경우 도로. 항만 등 국가기간시설 공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과 행정기관은 덤프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운송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주요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행차량 방해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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