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1호 펀드 농수산기업투자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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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 제1호 펀드 농수산기업투자조합 출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결성…4월부터 공식운영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결성된 전남 '제1호 펀드' 농수산기업투자조합이 본격 출범했다.

 전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정승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나종영 산업은행 호남본부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민봉식 넥서스투자(주)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농수산기업투자조합 결성총회 및 업무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 날 조인식을 가진 농수산기업투자조합은 오는 4월부터 공식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합결성을 위해 마련된 자금은 전남도와 산업은행 각 20억원, 농협중앙회 15억원, 농림부와 광주은행 각 1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넥서스투자(주) 25억원 등 총 100억원이다.

  투자조합은 앞으로 전남지역 농수산창업 기업, 농수산기반 식품유통 및 소재기업, 농수산 IT,BT,ET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타 지역 농수산 및 바이오기업으로서 원자재구입 총량의 50% 이상을 전남에서 구매하는 기업과 타 지역소재 기업으로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전남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도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투자형태는 주식인수, 전환사채, 신주 인수권부사채, 약정투자 등이며 조합손실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손실금 충당을 업무집행조합원 출자금에서 우선 충당할 방침이다.

 민봉식 대표이사는 "향후 7년간에 걸쳐 전남 농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량 기업들을 발굴, 신기술개발과 경영·유통개선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자본수익이 가능한 기업 성장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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