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전남해역 위생관리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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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국 FDA 전남해역 위생관리 실사

 1972년 한·미 패류위생 협정과 2003년 한-미 양해각서에 따라 점검
 
 미국 식품의약국안전청(FDA)이 22일부터 3일 동안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등 전남 지정해역 위생관리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선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FDA 소속 패류위생 전문가 2명이 여수 가막만과 고흥 나로도 해역을 직접 방문해 위생관리 실태 실사작업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지난 1972년 한·미 패류위생 협정과 지난 2003년 한-미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FDA 현지 실사는 등록공장의 시설 및 종업원의 위생실태, 지정해역의 경계표시 설치관리, 주변해역 양식장 및 조업선박의 위생관리 등 해역점검과 함께 분뇨, 하수종말처리 등 육상오염원 처리실태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도내 지정해역은 여수시 가막만 해역 4188ha와 고흥군 나로도 해역 4398ha으로 굴과 피조개, 바지락 등 패류가 연간 7000톤 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연간 굴 2000톤(35억원 상당)이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번 FDA 실사 결과 안전성을 확보할 경우 전남해역 모든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FDA실사에 대비해 해양수산부와 여수시, 고흥군, 굴 수협 등과 합동으로 3차례 지정해역 관리 점검을 실시했으며 해역경계도 새롭게 정비했다.

 박진하 전남도 어업생산과장은 "지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에 대해 미 FDA가 안전성을 인정하면 까다로운 별도의 절차없이 대미 수출길이 확보된다"며 "실사기간 중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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