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생리공결 공동수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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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교조 전남지부 '생리공결 공동수업' 전개

'성 평등한 학교 만들기' 사업 일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3.8 여성의 날 98주년을 맞아 '성 평등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여학생들의 생리공결, 여교사의 보건휴가 정착을 위해 공동수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전교조는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월 24일 일선학교에 '여학생 생리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라'는 생리공결제 시행 공문을 보냈지만 정착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공동수업을 전개해 생리공결제가 자연스럽게 학교현장에 스며들도록 할 방침'이다.

 남.녀공학 학교의 출석부 작성 시 남학생 번호를 먼저 시작하는 관행과 여학생 교복을 일률적으로 치마를 강제하는 것을 개선하는 등 여학생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리기로 했다.

 전교조는 또 여교사 보건휴가,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둔 여교사 1일 1시간 육아시간제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생색내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 평등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결전담강사, 강사 인력풀 등을 시. 군 교육청 단위로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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