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 안영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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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 안영로 목사

교회ㆍNGO 참여유도 계획… 사학법 재개정 1천만 서명 5월까지 달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는 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교단장·단체장·총무 연석회의’를 열고 예장통합 안영로 총회장(광주 서남교회)을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 2대 본부장으로 추대했다.

예장통합이 현재 가장 많은 사학을 운영(직접 운영 68개교, 교목 파송 80개교)하고 있고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 가장 적극적인 점이 반영됐다.

한기총은 이와 함께 운동본부 조직을 개편하고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5월말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본부장인 안 총회장을 중심으로 교단 총회장과 NGO 대표들이 공동본부장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개편된다. 운동본부는 한기총에 사무실을 두고 사학법 재개정과 서명운동 달성을 위해 교회와 NGO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서명운동과 관련, 정연택 한기총 사무총장은 “교회와 NGO의 참여로 2월말까지 100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1000만명 서명운동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개인적 교회적 차원으로 진행돼온 서명운동을 교단 차원의 대대적인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효율적인 서명운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서명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2001년 ‘탈북난민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펼쳐 당시 유엔본부에 1180만명의 서명을 전달했었다.

박 대표회장은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한국 교회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선교를 못 하게 하는 개정 사학법은 반드시 재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장합신(총회장 박범룡)은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파키스탄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7300만원을 한기총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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