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이 남의 카드 훔쳐 공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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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초의원이 남의 카드 훔쳐 공짜 쇼핑

담양군의회 의원 S씨 여신전문 금융업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

  전남의 기초의회 의원이 남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백화점에서 공짜쇼핑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다른 사람의 화물트럭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담양군의회 의원 S씨(66)를 여신전문 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씨는 구랍 30일 오후 3시께 담양군 제월리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친구 아들인 강모씨(46) 소유의 화물트럭의 문을 연 뒤 차안에 있던 점퍼와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S씨는 범행 직후 훔친 카드로 광주 모 백화점에서 13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유명백화점에서 추가로 물품을 구입하려다 도난카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S씨는 경찰에 붙잡힌후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였다가 신원조회 끝에 3일만에 기초의원 신분이 들통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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