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난개발 반환경정책 철회해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골프장 난개발 반환경정책 철회해야"

광주ㆍ전남 골프장반대 공동대책위 3일 성명

  광주ㆍ전남 환경비상시국회의와 광주ㆍ전남 골프장반대 공동대책위는 3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전남도는 골프장 난개발을 조장하는 반환경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현재 18홀 이상 규모로 개설된 골프장만도 8개인 상황에서 2개 이상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지역 대부분 지자체의 계획을 감안할 경우 전남은 80개의 골프장을 갖게 된다"며 "이는 국토를 마구잡이로 파헤쳐 생태계를 복원 불가능한 '녹색사막'으로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이어 "골프장 18홀당 하루 1천톤 가량의 대규모 지하수 사용으로 인근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의 고갈을 야기하는 한편, 고독성이 포함된 과다한 농약사용은 지하수와 하천을 오염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또 "1천만평에 540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전남도의 J-프로젝트 등 난개발 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4일 낮 12시께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와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