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압관련자 서훈치탈 환영"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5.18 진압관련자 서훈치탈 환영"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 과거사정리委 활동결과 기대한다"

 5월 단체들이 '5.18 진압관련자 서훈치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은 이날 "행정자치부가 전두환ㆍ노태우 등 5.18 진압관련자 서훈 치탈 결정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5.18 관련단체는 "이번 서훈 치탈 결정은 당연한 일이며 5.18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했었다"고 지적했다.

 5.18 관련단체는 "이제야 이들의 서훈을 치탈한 것은 미진한 5.18의 역사적 재평가 작업을 반증하고 있다"며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해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5.18민주유공자 생활실태 및 후유증 실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5.18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은 빈곤과 희망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생활하고 있었고 스트레스 장애 등을 앓고 있었다.

 또 5.18유공자 11명에 대해 심층사례를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정신장애로 발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5.18 관련단체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보상이나 신체적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 영역에서 국가차원의 치료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