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달 말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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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달 말 '첫삽'

광주시 서구 풍암동 화방산 일대…이달 말부터 토목공사

 광주시 서구 풍암동 화방산 일대에 들어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사업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건설업자가 선정돼 이달 말 착공할 전망이다.

 23일 시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을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토목공사 등 선시공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전산센터 실시설계 적격자는 오는 4월말 실시설계도가 제출되면 제안서와 부합여부 등을 판단해 5월초 공사업체가 낙찰된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가 공기 단축을 위해 '급속궤도(패스트 트랙) 방식'을 택하고 있어 사실상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 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산업으로 구성됐으며 IT부문 자문 협력사로 삼성SDS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부지수용은 전체 12필지 중 소유자와 이견을 보인 1필지가 지난 22일 열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토지수용이 재결됨에 따라 부지 매입을 조만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달 하순께 산.학 및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는 1만3000평의 부지에 8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07년 6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는 건교부와 기획예산처, 국세청 등 24개 중앙부처에서 운영중인 전산시스템이 통합 관리되며 2007년 7월부터 이전이 시작돼 11월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2센터가 개원하면 지역 IT업체들의 시장이 확대되고 IT관련 인력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IT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등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과 연계를 통한 IT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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