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공천 시민참여 확대해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정당 공천 시민참여 확대해야"

78.9%로 압도적 지지… 구청장ㆍ지방의원 출마 예상자 55-68%는 아직도 몰라
민주당 광주시당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광주시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지방선거 정당 후보자 공천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월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구청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출마 예상자에 대해서는 55-68%는 아직도 모르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9일 "후보 공천에 있어 당원과 시민 중에 어느 쪽에 더 많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인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78.9%로 압도적 지지를 보이고 '당원에게 많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8.1%에 불과했다"는 자체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시민들 상당수는 아직도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인지도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4%는 구청장 후보도 알지 못했으며 '잘모르고 있다'는 답변이 시의원 59.2%, 구의원 68%에 달했다.

다만, 5.31지방선거에 대한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9%가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6%, 열린우리당 29.7%, 민노당 6.9%, 한나라당 5.3%를 차지했으나 아직도 '없다'는 응답이 24.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광주시당이 공천 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간에 걸쳐 여론조사 기관 더피플에 의뢰해 시민 7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1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여론조사는 지방선거 관심도, 출마자에 대한 인지도, 시민공천 찬성여부, 참여의향 등을 조사해 공천방식을 결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시민공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청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