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전 의원 "중앙위 논의 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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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운태 전 의원 "중앙위 논의 재촉구"

민주당 남구지역위원회, "중앙당에 정식 공문 발송했다"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을 넘기면서 광주시장 출마가 불투명한 강운태 전 의원이 중앙위원회 차원의 논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남구지역위원회는 16일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위원장 사퇴문제와 관련, 지난 1월9일 중앙당에 '당헌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논의 후 의결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중앙위 논의 및 의결을 바라는 공문을 중앙당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남구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과 10일 한화갑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강운태 위원장이 광주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은 대표 스스로 당헌을 무시하고 당의 단합을 해치는 것"이라며 "2005년 12월31일 이후 사퇴한 다른 지역위원장들과 형평성을 잃은 유감스런 처사"라고 강조했다.

남구지역위원회는 "후보 자격을 무리하게 제약하기 보다는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모집해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중앙당에 건의한 개선안에 대해 중앙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남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전의원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공직선거일 기준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31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당헌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출마자격 시비를 낳고 있다.

한 대표는 강 전 의원의 후보자격과 관련, "한 사람을 위해서 당헌을 고칠 수는 없다"면서 시장 출마 후보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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