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재판 중 실신 조 순천시장 재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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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보>재판 중 실신 조 순천시장 재입감

15일 검찰 심문 과정서 충격 받고 쓰러져 긴급 후송 뒤 의식회복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조 충훈 순천시장이 1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구길선지원장)에서 열린 제 5차 공판에서 재판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순천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해 재입감됐다.

조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전 비서실장 류모씨가 검찰 심문 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자 오후 1시 50분께 충격을 받고 쓰러져 후송됐으나 의식을 회복, 이날 오후 4시께 순천교도소로 입감 초치됐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류씨가 검찰 심문에 이어 오후 1시 30분께 속행한 변호인 심문에서도 "시장 지시에 따라 돈을 관리하고 사용했다" 등의 증언 내용을 대기실에서 듣고 있다가 갑자기 "왁" 하는 소리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교도소 관계자는 "혈압과 당 수치가 높아 쇼크로 인한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정상이다"며 "지난 1월초에도 당뇨 수치가 높아 쓰러져 후송됐지만 매시간마다 의무관들이 체크해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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