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마스터플랜 국내ㆍ국제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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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혁신도시 마스터플랜 국내ㆍ국제공모 추진

14일 오후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추진협의회' 발족

광주시와 전남도가 전남 나주시 금천면 일원으로 확정한 공동혁신도시의 마스터플랜을 국내 혹은 국제공모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ㆍ도는 13일 "혁신도시건설 기본구상과 지구지정, 기본계획 등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논의할 최상위 협의기구로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추진협의회'를 14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시.도와 이전 공공기관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조정.통합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시ㆍ도지사와 이전 공공기관 대표, 양 시ㆍ도에서 추천한 각계 인사 등 5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혁신도시 건설추진계획 보고와 위원토론 등에 이어 혁신도시건설사업시행 협약이 시.도지사와 한국토지공사 사장간 체결되며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납부하는 지방세를 공동발전기금으로 활용을 약속하는 성과공유협약서도 시.도지사와 나주시장간에 체결될 예정이다.

특히 시.도는 공동혁신도시의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추진협의회 및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국내공모 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례와 동일하게 국제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혁신도시 건설 전담조직을 구성한데 이어 추진협의회를 발족시킴으로써 공동혁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들어섰다"면서 "수준 높은 주거ㆍ교육ㆍ문화 등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춘 친환경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마스터플랜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국내 및 국제공모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과 한국농촌공사 등 광주전남으로 이전할 17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공동혁신도시는 오는 6월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지구지정 제안 및 지적을 거쳐 2007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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