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쌀 시군별 공동브랜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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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쌀 시군별 공동브랜드 육성

전남도, 340여개 달하는 브랜드 정비
최우수 3개 시군 4천8백만원의 홍보비ㆍ포장재 지원

전남도는 쌀브랜드를 정비해 시군별 공동브랜드로 육성, 파워있는 쌀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수입쌀 증가와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치열해가는 쌀 시장에 대처하고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는 쌀생산을 위해 시군별 1~2개의 공동브랜드를 육성해 전남쌀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의 이 같은 추진은 그동안 340여개에 달하는 전남쌀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 상품 신뢰도와 인지도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동브랜드 육성방안으로 ‘1시군, 1RPC, 1공동브랜드 육성’ 원칙을 세우고 시군별로 RPC대표, 생산자단체 대표, 시군 해당 과장, 농협 등이 참여하는 공동브랜드협의회를 구성·운영 할 방침이다.

도는 이 협의회를 통해 농가와 계약재배, 품종 선정, 가공설비 기술 등 브랜드 세부관리기준 마련·운영 등 공동브랜드를 관리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품질관리원을 채용해 브랜드쌀의 철저한 품질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시군 각종 공문서작성, 각종 홍보물에 표기 등 민·관이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도록 해 나간다.

브랜드육성 우수 시군에는 DSC(건조·저장)시설 확충(17개소, 93억5천만원), 완전미 시설확충(17개소, 51억원) 등을 우선 지원해 최우수 3개 시군에는 4천8백만원의 홍보비와 포장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지금까지 전남쌀은 브랜드관리 체계가 없어 브랜드의 본질이자 생명인 품질관리체계가 없고 소비자 혼란, 신뢰도 및 인지도가 미약했으나 이번에 브랜드 관리기준이 마련돼 시군별로 주력 브랜드가 육성되면 수도권 등의 전남쌀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전남쌀을 보다 더 적극 판매하기 위해 쌀판매부서에 7급직원 1명을 보강하고, 도와 시군, RPC 합동판촉단을 구성해 수도권의 대량소비처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고급쌀 유명 브랜드를 집중 홍보해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 풍부한 햇살, 건강한 땅 등 녹색전남에서 자란 전남쌀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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