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익주 국장 추모조형물, 함평 고막소공원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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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故 이익주 국장 추모조형물, 함평 고막소공원에 건립

 높이 9.5m 영ㆍ호남의 화합과 공동발전 형상화

폭설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중 순직한 이익주 전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 건립된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폭설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남지역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중 순직한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학교면 고막리 고막소공원에 건립된다.

이 추모조형물은 스테인레스 스틸과 동판을 주재료로 높이는 9.5m에 달하고 영ㆍ호남의 화합과 공동발전을 형상화하고 있다.

조형물 중앙의 4개 지지판은 전남ㆍ경남ㆍ광주ㆍ부산 등 영ㆍ호남 4개 시ㆍ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서로 기대고 의지해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 추모비 앞 뒷면에는 고인의 얼굴상. 약력. 경력 등의 연보가 들어가고 좌. 우면에는 부산시인협회 조의홍 시인과 목포대 허영만 교수의 추모시가 새겨진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 조형물이 전남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다 뜻하지 않은 변을 당한 고인의 뜻을 높이 기리는 한편 영. 호남 화합과 교류를 촉진시키는 상징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익주 국장은 지난 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시 문화관광국장. 교통국장으로 재직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와 경제 각료회의 유치에 크게 기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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