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이탈리아 토리노, 경제·문화·관광 우호협약 체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광주시-이탈리아 토리노, 경제·문화·관광 우호협약 체결

韓-伊 수교 140주년 맞아 교류 확대…20여년 협력관계 지속

NISI20240416_0020307624_web.jpg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시청에서 '광주-토리노 우호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식에는 양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신수정 위원장과 이귀순·서임석 의원,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 현지에서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이은선 토리노한인회장, 이마누엘 듀란테 한인입양인가족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와 토리노는 도시 규모와 지향점이 비슷해 지난 20여년 간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다. 

토리노시에는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주로마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토리노시에서 열린 '한국주간행사'에는 시민이 참가해 양적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년부터는 대학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됐고, 토리노공대는 국내 5개 대학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밖에 제6회 한국-이탈리아 과학포럼 개최, 한국영화 알리기 행사 진행, 이탈리아 한국인예술가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토리노에 알려지는 등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됐다"며 "강기정 시장을 모시고 광주와 토리노가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광주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어 "두 도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두 도시는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