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명 전 조선대 총장 별세... 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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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홍명 전 조선대 총장 별세... 향년 79세

오는 9일(토) 오전 6시50분 발인 후 광주로 이동 국립 5·18 민주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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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명 전 조선대 총장(서리)이 숙환으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광주 출신인 김 전 총장은 1999년 조선대 총장(서리)을 거쳐 2010년까지 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임했다.

광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978년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소와 마르크스·엥겔스의 정치철학을 연구했다.

미국에서 하버드대 연구교수를 지내다 귀국,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81년 서강대 교수로 임용된 김 전 총장은 1989년에는 조선대 민주화위원회의 추대를 받아 조선대로 이직했다. 

이후 이돈명(1922∼2011) 변호사와 함께 조선대학교 학내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저서로는 '분단의 우상', '통일전선과 민주혁명', '정치사상사' 등이 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고인은 오는 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사이 2남이 있다. 장하성 전 대통령 정책실장은 고인의 처남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02-2258-5940). 발인은 9일 오전 6시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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