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 특별감시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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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시,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 특별감시반' 운영

2월1~15일… 홍보·감시·기술지원 등 단계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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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가 내달 설 연휴 기간(2월9일~12일)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를 전후해 2월1~15일 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하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단속, 집중감시, 기술지원 등 3단계로 점검 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설 연휴 전인 내달 1~8일엔 1671여개 사업장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이번 점검을 사전에 알리고,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도금업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악취 배출업체 등 환경 취약업소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연휴기간인 내달 9~12일엔 자치구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 하천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신고 창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광주시가 전했다.

연휴가 끝나는 내달 13~15일엔 환경관리 영세·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에 대해 환경오염 저감방안 등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비를 최대 90%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총 272억원을 투입해 478개 시설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교체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27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을 2월쯤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김오숙 시 환경보전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환경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기배출사업장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재정적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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