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광주시와 시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의결을 끝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는 1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 광주시 예산안 등 20개 안건을 처리했다.
내년 광주시 본예산 총 규모는 전년도 예산대비 2060억원 감소한 6조9042억원, 시교육청은 전년 대비 3757억원이 감소한 2조6818억원을 심의의결했다. 각 기관의 내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광주시와 시교육청, 본회의 승인기관 등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8건, 조례안 25건, 동의안 13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 의견청취 1건, 건의안 1건, 기타(의원 징계) 1건 등 총 5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광주시, 시교육청, 본회의 승인기관 등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시정처리 요구 534건과 제안사항 260건을 제시했다.
정무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IMF 이후 사실상 첫 예산이 줄었다"며 "어려운 지역 경제 속 새해 예산심사는 사전절차가 미흡하거나 시급성이 덜한 사업에 대한 삭감을 원칙으로, 아낀 재원이 청년, 노동, 미래가치를 위해 쓰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내년엔 입법 평가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께 힘이 되는 조례를 더 많이 발굴하겠다"며 "9대 시의원 모두 시민행복과 광주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