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 최초 ‘여성 우수기관사’ 탄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광주교통공사 최초 ‘여성 우수기관사’ 탄생

2023 우수기관사에 김민지ㆍ양동석 씨 선정

우수기관사(왼쪽 김민지 오른쪽 양동석).jpg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는 2023년 한 해 동안 승객 안전과 친절 서비스 등 최고의 운전기량을 펼친 우수기관사로 김민지(사진 왼쪽) 주임과 양동석 대리를 선정했다.  

김민지 기관사(24)는 지난 2020년 공채9기로 입사, 지금까지 6만km 무사고를 기록한 모범기관사로서 이번 우수기관사 선정에 따라 사장 포상을 받게 됐다.

광주교통공사는 2004년 개통 이래 20년간 우수기관사 선정을 해왔으나, 여성 기관사가 우수기관사로 선정된 것은 김민지 주임이 최초다. 현재 광주교통공사에는 72명의 기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 기관사는 4명이다.

공사는 매년 승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기술실기 등 운전기량, 응급조치 능력 등 폭넓은 분야를 평가해 우수기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 해 평가에서, 김민지 기관사는 이례상황을 발생한 고장조치 분야에서 침착한 초동대처와 응급조치를 펼쳐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민지 기관사는 “입사 초에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공사의 안전 시스템을 믿고 자신감 속에 일하고 있다”면서 “여성이라서 겪는 특별한 업무상 어려움은 없지만, 여성 동료가 적어 조금 외롭다. 앞으로 여성 후배 기관사들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 한명의 우수기관사에는 양동석(32) 대리가 선정됐다. 지난 2016년 공채 5기로 공사에 입사한 양동석 기관사는 현재 무사고 17만km를 기록 중인 베테랑 기관사다. 양 기관사 역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과 편의 확보를 위해 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