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6일 마침내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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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6일 마침내 '팡파르'

오후 6시 비엔날레전시관 특설무대서 개막식
'디자인 만나다' 주제 2700여점 역대 최대 규모
문화·기술·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 테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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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디자인 축제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에날레'가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주제로 6일 개막돼 11월 7일까지 두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주요인사,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은 명예 홍보대사인 방송인 지석진과 연빛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축사, 전시소개,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의원, 핀란드 대사를 비롯 주한 외교사절, 주요 정부기관장, 협회·단체장, 국내외 디자인계 저명인사 등이 참석했다.  

'디자인을 만나다' 주제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디자인의 가치에 주목한다.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와 특별전 4개, 연계·특별전 5개, 국제학술행사 2개, 디자인체험 교육·시민 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천 수출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작품 2700여 점을 전시, 역대 최대 작품 수를 기록했다. 50개국에서 LG전자, 르노코리아 등 195개 기업과 이이남,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김현선 등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디자인비엔날레 본전시는 디자인이 '기술, 라이프스타일, K-문화와 만나 전세계로 이어져 비즈니스로 귀결된다'는 흐름을 담아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문화, 비즈니스 4개 테마로 구성됐다.

1관(테크놀로지)은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해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향을 지향한다는 메세지를 던진다. AI, 웨어러블 로봇 EMD 4차 산업기술과 연관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2관(라이프스타일은)은 공간 디자인, 세대와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 공간, 친환경 디자인을 소개한다. 특히 '세컨드라이프 의자'는 지속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3관(컬쳐관)은 한국의 가요, 조형, 뷰티에 담긴 다양성을 소개한다. BTS촬영지로 유명해진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미디어아트엔 이이남 작가가 참여했다.

4관(비즈니스)관은 디자인이 미적 조형활동을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난제를 해결하려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다이슨,이케아,프라이탁 등 제품이 전시된다.

광주전남 곳곳에선 특별·기념전과 연계 학술행사 등이 개최된다.

특히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생태미술프로젝트'특별전은 작가 디자이너 시민등이 광주 중외공원에서 채집한 자연환경과 생태 소재로 포스터디자인, 미디어아트, 설치예술을 선보인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특별전 '국제포스터디자인초대전'도 열린다. 26개국 355명디자이너가 참여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는 오는 14일부터10월 14일까지 지역 디자이너와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소개한다.

동구 미로센터는 '순수의 결합, 공예,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7일부터 50개 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일인 7일부터 사흘간은 가치·트렌드·미래를 주제로 국내와 석학,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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