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제62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12일 막이 올라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시·군별 선수단입장, 개회선언, 개회사, 각종 축고사, 선서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남자골프 레전드’ 최경주 선수의 성화 점화로 절정을 이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열리는 이번 전남체전은 200만 도민이 한데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 62년동안 전남체육 발전을 견인한 도내 최대 체육행사인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완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대회인 만큼 안전하고, 정정당당한 대회가 될길 바라며, 목표한 성과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남체전 경기내용으로는 무안군이 사전경기로 끝난 검도에서 우승, 영광군과 순천시가 2, 3위를 차지했다. 13일 종료한 골프는 해남군이 종합우승, 함평군과 광양시가 각각 2, 3위에 입상했다.
육상에서는 여자부 200m에서 송수하(순천)가 26초21로 1위, 2위 이은빈(무안ㆍ26초40), 3위 조윤서(영암ㆍ26초58), 4위는 신규리(무안ㆍ26초91)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