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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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립 본격화

 오는 4월 신안군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인 17㎿급 건설공사 착수

 전남 신안군에 들어설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10일 코어(Kore)그룹 이걸구 사장과 미국수출입은행 스토다르드 자문위원 등 투자가 일행과 만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의를 벌였다.

 이 날 협의에서 코어그룹 등은 오는 4월 신안군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인 17㎿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착수키로 했다.

 신안 태양광발전소 건립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얻고도 그동안 1억5000만불에 달하는 파이낸싱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날 협의에 따라 코어그룹은 자본조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태양광발전설비 전문회사인 미국 선파워사가 디자인 제작·설치, 일본 샤프사가 태양광 발전 핵심부품인 셀 및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미국 선파워사는 태양광발전설비 분야에서 발전시설 전체를 웹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24시간 데이터를 축적해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샤프사는 태양광발전시설용 셀 생산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업체다.

 태양광발전소는 현재 독일의 5㎿급이 세계 최대규모이지만 신안에 17㎿급이 새롭게 건립되면 국내에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으로 전남이 신·재생에너지시설의 메카가 될 것이다"며 "태양광발전은 물론 조류,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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