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역사관 판소리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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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화순 능주역사관 판소리로 물들다"

- 오는 10일(목) 오후 3시 능주역사관 야외무대
- ‘2022 답설 판소리 눈대목을 만난다’ 개최
- 윤진철 명창, 1998년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에 전수관 마련 제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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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어가는 가을 능주 역사관의 정취와 함께 판소리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 명창이 오는 10일 오후 3시 능주역사관 야외무대에서 ‘2022 답설 판소리 눈대목을 만난다’를 개최한다. 

윤진철 명창은 김홍남 선생, 김소희 보유자, 정권진 보유자에게 적벽가, 심청가, 수궁가, 심청가 등을 배웠으며, 보성소리 적벽가를 계승해 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다. 

목포 출신인 윤 명창은 1998년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에 전수관을 마련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기에 화순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이번 ‘2022_답설 / 판소리 눈대목을 만나다’에서는 전승되고 있는 보성소리 판소리 네바탕의 눈대목을 만날 수 있는 아주 귀한 자리이다. 

판소리는 지속적으로 다듬어지면서 전승되어 왔으므로 소리 더늠에는 역대 명창들의 예술적 역량이 응집되어 있다. 

그런 가운데서 소리꾼들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을 ‘눈대목’이라고 한다. 

바탕소리 중에서도 문학적 구성이나 음악적 짜임새에 있어서 가장 긴밀하게 농축되어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눈대목 소리를 보성소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네 바탕을 골고루 들을 수 있는 자리여서 정말 반갑고 소중한 자리라 할 수 있다. 

윤진철 명창과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의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이 자리에서 춘향가 중 춘향이와 이몽룡이 만나는 대목,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수궁가 중 토끼가 용궁을 탈출하는 대목, 적벽가 중 적벽강에 불 지르는 대목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체창과 남도민요 등 알차고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윤진철 명창은 적벽가 중 적벽가 불 지르는 대목과 함께 방수미 명창과 함께 춘향이 이별하는 대목을 들려주고 적벽가 중 군사점고하는 대목을 제자들과 함께 입체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 참여자로는 ▲창자= 윤진철, 윤종호, 방수미, 최윤석, 한금채, 윤영진, 이재현, 정소정, 김송지, 송보라, 오현서, 오혜원, 경보비, 이정현 ▲악사= 서정호, 문성혜, 임황철, 송대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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