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주 체육인, 울산 전국체전서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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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주-호주 체육인, 울산 전국체전서 우정 과시

시체육회, 제103회 전국체전 참가한 재호주 대한체육회 선수단 환영 간담회
이상동 회장, "지난 15년간 이어온 우정이 지속돼 스포츠로 하나 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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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이상동)와 재호주 대한체육회(회장 신필립)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에서 다시 만나 자매결연의 우정을 확인했다.<사진>

시체육회는 9일 오후 울산의 한 식당에서 이상동 체육회장, 신필립 호주체육회장 등 양 기관 임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재호주 대한체육회 환영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동 체육회장은 “스포츠로 하나 되기 위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15년간 이어온 두 기관의 우정이 지속되길 바라고, 광주에 오면 언제든 환영하며 돕겠다”고 격려했다.

광주시체육회와 재호주체육회는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껏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제88회 광주체전 당시 광주를 찾은 호주선수단은 상호 우호 증진과 선진 체육교류를 바탕으로 상생하자는 데 뜻을 모아 결연을 맺게 됐다.

이후 한번 맺어진 인연은 매년 전국체전 때마다 소통하며 우의를 다져왔고 응원단도 구성해 서로를 응원했다. 

또 광주와 호주 간 초청과 파견으로 양국을 오가며 체육은 물론 문화교류도 이어왔다.

신필립 재호주 체육회장은 “광주와 호주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과 재외동포 선수단의 결연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외 한인단체인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재호주체육회는 지난 2005부터 호주의 특산종인 코알라를 상징하는 코알라 장학회를 설립해 모국의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해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의 선수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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