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국보법 폐지'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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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ㆍ전남 '국보법 폐지' 시국선언

시민ㆍ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560인


  광주ㆍ전남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여성, 종교, 교육, 법조계 등 각계 인사 560명이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28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56년간 민주주의와 통일을 가로막고 기득권층의 방패노릇을 해온 국보법이 국민적 폐지론에 직면했다 최근 또다시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유지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국보법 폐지는 한국민주주의의 질곡어린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국보법폐지 연내처리 방침을 거듭 천명했던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손잡고 연내처리를 유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 국보법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던 광주가 일어나 악법 폐지에 앞장설 때"라고 강조했다.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이날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1인당 1000원씩을 모금, 국보법 폐지 국민단식농성단에 지원키로 했다.
  한편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광주전남통일연대 소속 회원 100여명은 29일 오후 버스편으로 상경,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성단과 합세한 뒤 국회 폐회시점인 오는 30일까지 국보법 폐지 투쟁을 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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