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광주시의회 원구성과 설자리 없는 초선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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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칼럼>광주시의회 원구성과 설자리 없는 초선 의원들

제목 없음-1--6==.jpg /김동효 광주장애인정책연대 집행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지난 6월1일 제8대 지방선거에서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의 민심이 민주당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건만 시 당에서 그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광주광역시장, 구청장, 시의원은 100%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었다.

시의원도 비례와 국힘 1석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22석을 차지했다.

밉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다.

새롭게 태어난 모습으로 출범하여 떠난 민심 회복에 심혈을 기울여야함에도 시의회의 경우 출반선부터 다르고 기울어진 운동장의 모습과 재선 의원의 욕심 등이 드러나 보인다. 안타깝다.

지난 6월14일부터 민주당은 시장 당선자부터 구의원 당선자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당선자 워크샵을 가졌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었다.

워크샵이 끝나자마자 구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시의회의 원 구성에 있어서 시의회 의장은 재선의원(6~7명)만 도전하기로 비민주적 결의(지시)를 했고, 또한 상임위원장 자리도 재선 위주로 자리를 분배하려 한다. 

초선 의원들에게는 운영위원장, 부의장, 예결위원장<후반기> 자리만 배분키로 했단다.

3자리라고 하지만 사실상 2자리에 불과하다. 

예결위원장은 후반기에 주기로 했으니 즉 조삼모사다.

재선 못지않은 경력과 능력을 지닌 초선도 많지만 무시되고 오직 재선이라는 이유만으로 중요자리를 독차지 한다면 16명의 초선 의원과 4년간의 동행이 순탄하겠는가(?).

특히 하자 있는 재선의원까지 중용되고 전반기에 재선 의원이 중요자리를 독차지 한다면 후반기 원 구성 및 의회 운영이 파행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정치적 조직 구조상 목소리를 못내는 초선 시의원들의 냉가슴을 악용하는 재선 의원들이 자기 욕심만 채운다면 민주적 광주시의회의 발전은 요원할 것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시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고 있다. 정말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다.

시민만 보고 시민의 편에서 일하겠다는 광주시의원의 모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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