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전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사진>
구충곤 화순군수와 박철원 부군수, 장만식 기획감사실장, 조형채 총무과장, 김인아 보건소장 등 간부 40여명이 참배에 함께했다.
구충곤 군수 일행은 추모탑 앞에서 오월 영령들에게 헌화, 분향하며 넋을 위로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구충곤 군수는 방명록에 ‘5월 영령 앞에서 화순군정을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편히 영면하십시오’라고 적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일행은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홍남순 변호사 등 화순 출신 오월 영령들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5·18민주묘지에는 56명의 화순 출신 오월 영령이 잠들어 있다.
참배를 마친 구충곤 화순군수는 “오월정신에 깃들어 있는 연대, 자치공동체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군민과 함께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말 ‘화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 1월부터 5·18민주유공자에게 매월 5만원의 보훈수당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