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백아산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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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화순 백아산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3월23일 백아산 현지서 개토식 개최...구영회 국방부 조사발굴처장ㆍ최기천 화순군의회 의장ㆍ조형채 화순군 총무과장 등 참석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백아산 일대서 유해발굴 작전 펼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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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사단인 육군 제31보병사단이 23일 화순 백아산 일대에서 개토식을 갖고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 시작을 알렸다.<사진>

이날 개토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구영회 조사발굴처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60여명과 최기천 화순군의회 의장, 조형채 화순군 총무과장 등 화순 7개 유관기관장이 참여해 유해발굴팀의 안전을 기원했다.

국방부는 비호여단 충의대대 장병 65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유해발굴팀을 꾸려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화순군 백아산, 매봉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백아산(해발 810m)은 수많은 골짜기가 있고 지리산으로 이어져 북한군이 거점으로 이용한 곳으로 6.25 전쟁 전·후에 걸쳐 미처 수습하지 못한 호국영웅들의 유해가 묻혀있는 곳이다.

충의대대 장병들은 원활한 유해발굴 작전을 위해 투입 2주 전부터 유해발굴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교육받고 작전지역 사전 답사, 기동로 확보, 경사지 계단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유해발굴팀장을 맡은 충의대대 추준성 중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해발굴 작전을 수행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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