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전 5.18기록관장 소장 기록물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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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용화 전 5.18기록관장 소장 기록물 기증

3월3일 역대 관장단 간담회 자리서 기증 협약... 역대 관장단 간담회도 진행
5.18기록관 발전방안 모색ㆍ자료 발굴 활용 등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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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전 5.18기록관장이 소장 기록물을 기증키로 협약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2대 나의갑 관장, 홍인화 관장, 3대 정용화 관장, 초대 나간채 관장.

 정용화 전 5.18기록관장이 30년간 소장한 기록물을 기증한다.

해당 기록물은 1988년 국회 5‧18청문회 당시 정상용 국회의원이 국방부에 요청해 받은 1980년 국방부 상황일지 등 2종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정용화 전 관장 기록물 기증식은 지난 3일 역대 5.18기록관장 간담회 자리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인화 관장과 초대관장을 지낸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 나의갑 2대 관장과 3대 정용화 관장이 참석했으며, 향후 기록관 발전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역대 관장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위상 제고 등 다양한 의견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5.18기록관이 향후 어떻게 대응하고 현안을 추진할지 등을 논의했다. 

역대 관장들은 2015년 개관 이후 기록관의 발전을 회고하고, 2020년 ‘5.18 40주년’과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사업 등 기록물을 활용한 활발한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세계기록유산 보존 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필요가 있고, 미래비전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시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5‧18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보존·활용하는 거점기관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5‧18 반세기가 되는 2030년을 앞두고 개관 1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기록물 보존과 활용을 비롯해 현재 추진하는 통합 디비(DB) 구축, 기록물 보존시설 증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 친화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각종 5‧18기록물 활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인화 관장은 “이번 역대 관장단 간담회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발전을 위해 관장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5‧18기록관이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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