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노인일자리 참여율 ‘전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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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화순군, 노인일자리 참여율 ‘전남 최고'

고령인구 고용률 견인... 소득 불안정 완화에 효과
구충곤 군수 “일자리, 가장 효과적인 복지정책”

화순군 노인 일자리사업_ 환경개선.jpg
▲화순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일자리 사업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들어 화순군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사진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 고령인구의 일자리 참여율이 전남 시·군 중 가장 높고 고령인구 고용률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은 민선 7기 들어 전담부서인 노인일자리팀을 신설하고,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 전면 시행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6년 2300명이던 일자리 사업 참여자 수는 2018년 3107명, 2019년 3926명, 2020년 4674명, 2021년 492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사업 규모도 2016년 11개에서 14∼16개로 늘었다.

최근 4년간 전남 22개 시·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일자리 사업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화순군 참여율은 4년 내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1개 시·군의 평균 참여율과 참여자 수는 12%와 2263명이었고, 화순군은 29%와 4928명이었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던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을 2019년부터 전면 시행하면서 전체 사업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노인 일자리 참여자 수가 확대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고용률, 취업자 수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 4250(표본)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3%가 사업 전반에 만족했고 99.8%는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80.5%는 ‘생활비나 용돈 마련’을 위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고, ‘경제적 도움(62.3%)’과 ‘건강 개선(28.8%)’을 사업 참여 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고령층의 소득 불안정 완화와 경제활동 유지, 활기찬 노후생활 도모, 사회참여 활성화, 일자리 연계 사회서비스 확대 등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국·도·군비 총 158억 원을 투입, 4937명이 참여하는 4개 분야 14개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일자리가 가장 효과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단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고, 고령인구의 고용률 증가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노인복지 시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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