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례 등 국도에 스마트 복합쉼터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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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구례 등 국도에 스마트 복합쉼터 추가 조성

국토부, 총 30억 이상의 사업비 투입... 5월부터 각 쉼터 모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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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분홍나루 스마트복합쉼터.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강진·구례 등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대상지 5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20년 5개소를 시작으로 ’21년 8개소가 추가 선정되어 현재 총 13개 대상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말 5곳 개소를 목표로 설계·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21.10.22~12.28)를 진행, 이 달에는 건축·도로·교통·지역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후보사업의 입지여건, 이용수요, 인근 관광자원 등과의 연계성, 재원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다음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5곳 중 강진ㆍ구례 사업별 주요 내용이다.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국도 23호선의 중간 경유지에 설치되는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는 강진만의 해안 절경과 빼어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우수한 경관입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량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여 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우도와 청자촌을 연계하여 강진군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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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복합쉼터.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 복합쉼터

국도 17호선에 설치되는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복합쉼터는 구례군의 관문으로 섬진강, 지리산, 오산 사성암 조망권, 연접한 대숲생태공원 등 우수한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 주차장, 2층에 편의시설을 두는 범용 디자인을 적용했고 반려동물 위탁소 및 놀이터, 소형 캡슐호텔 운영 등을 계획하여 쉼터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이상 등 총 3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을 도출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 간 협약 체결 등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모습을 구체화하도록 설계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 김철기 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을 넘어서,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단순히 대상지의 선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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