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5.18 해외 알린 故 파울 슈나이스 목사 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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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용섭 광주시장 "5.18 해외 알린 故 파울 슈나이스 목사 영면 기원"

2월11일 애도 성명 통해 "은혜 갚지도 못했는데 황망하게 곁을 떠나 죄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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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파울 슈나이스 목사 부부.

 이용섭 광주시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과 한국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린 故 파울 슈나이스 목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이 시장은 11일 애도 성명을 통해 "자칫 폭도로 몰리고, 소요로 치부될 뻔했던 5월 항쟁을 민주항쟁의 이름으로 역사 앞에 바로 세워준 슈나이스 목사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당당할 수 있다"며 "은혜를 갚지도 못했는데 황망하게 곁을 떠나서 죄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슈나이스 목사는 1978년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을 당한 뒤에도 1980년 5월 광주 소식을 듣자마자 독일 NDR 방송 도쿄지국을 찾아가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게 취재를 요청해 광주의 참혹한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 시장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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