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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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광주여성가족재단, 시각화한 통계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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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통계 책자가 나왔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은 지난해 12월 31일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통계 책자는 최근 10년간 광주지역 노동시장 현황 및 고용구조를 분석하고 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통계의 추이를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이를 통해 광주지역 여성 일자리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봤다. 

주요 분석 결과로는 여성 고용률은 2011년 47.4%에서 2020년 50.8%로 소폭 증가하였고. 동 기간 남성 고용률도 소폭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0년 1/2분기 15~19세 연령대와 50~59세 연령대 고용률이 남녀 모두 증가했다. 

광주지역 맞벌이 가구가 증가해왔고, 특히 중고령 연령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집중양육기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36시간미만 단시간 근로자수 및 단시간 여성근로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산업별 직업별 종사자 분포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여성 취업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직업별 취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비율, 서비스종사자 비율은 증가하고, 사무종사자, 판매종사자 비율 감소하였다. 

고학력여성 취업자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취업자 중 서비스종사자 비율 2011년 6천명에서 2020년 19천명으로 6.4%p 증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5~54세 기혼여성의 경력단절여성 인구 규모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2011년 20.5%에서 2014년 가족돌봄 사유 추가로 인해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2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 2020년 19.0%로 나타나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소폭 감소하였다. 

육아휴직 순수급자수는 남녀 모두 점차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근로직무만족도가 증가하였다. 여성의 경우 만족도의 경우 2011년 31.4%에서 2019년 38.8%로 7.4%p 증가하였다. 

전체 여성의 근로시간 만족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혼여성에 비해 미혼여성의 근로시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이 다수 일하는 여성집중직종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가족 내 돌봄 노동을 시장노동으로 확대한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10년간 이러한 일자리가 여성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가져오는데 기여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은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가 집중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광주지역 노동시장의 성차별, 성별임금격차, 성별직무분리 등에 대한 구조적 해결, 즉 질적인 개선 없이, 노동시장에서 2차적 노동자로 취급되는 다수의 여성들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책자와 세부통계표는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http://www.gjwf.or.kr)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문의: 광주여성가족재단 인구고용전략팀, ☎062-67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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