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광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광주는 자유·민주·인권의 수도"라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높이 치켜세웠다.
특히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광주 공약'은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도심 광주공항 이전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등 7가지다.
광주를 인공지능(AI)·메타버스 융합도시로 조성하고, 광주·영암 초(超) 고속도로와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를 착공하는 등 지역 발전 계획을 쏟아내 호남 민심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이에 앞서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추모탑과 멀찍이 떨어져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전두환 옹호 발언'이 논란이 됐던 지난해 11월 경선 직후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이번에도 유족들의 항의에 막혀 추모탑과 30m가량 거리를 둔 채 참배한 것이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5월 정신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지키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필승 결의대회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노영복 전 조선대 총장의 주도로 광주ㆍ전남지역 전현직 교수ㆍ연구원들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