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배후단지에 국내 최초 외국대학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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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양 배후단지에 국내 최초 외국대학 설립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해운물류대학 … 2007년 3월 대학원 과정부터 운영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대학이 설립된다.

21일 광양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해운물류대학 STC(Shipping & Transport College)가 본 대학의 분교를 광양항 배후단지에 설립해 빠르면 2007년 3월 대학원 과정부터 운영을 시작해 물류특성화 대학으로 확대발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STC는 네덜란드 정부의 재정지원 아래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설립에 따른 타당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어 지난 12일과 15일 학교 운영이사회를 통해 학교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유럽에서 해운물류 분야에 가장 전문화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STC는 해문물류를 바탕으로 보세창고와 포트크레인에 이르기까지 물류의 수송과 감독 등을 포함하는 해운항만 전반적인 교육훈련과정을 다루고 있다.

학교 수업은 전부 영어로 이루어지고 수업은 본교와 한국 측의 교수가 담당하게 된다.

시는 STC가 베트남, 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등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분교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네트워크화할 경우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외국대학이 설립될 경우 ▲ 동북아 물류도시 위상제고 및 광양만권의 국제화 촉진 ▲항만의 활성화 및 세계화 기반구축 ▲물적·인적교류를 통한 한·중·일 물류표준화 및 교육 허브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 네덜란드간 투자 및 교역 증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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