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백신접종 속도ㆍ검사율ㆍ선제방역 등 단연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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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식

화순군 백신접종 속도ㆍ검사율ㆍ선제방역 등 단연 돋보여

구충곤 군수 지시로 9개 팀이 27개 마을 ‘찾아가는 마을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도곡면 전수 검사...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2,879명 

검사율 77%... 주민 호응도 높아 ‘선제 대응 효과' 톡톡

1_ 구충곤 화순군수_ 도곡면 선별진료소 방문(2021. 8. 30.).jpg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가운데)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찾아 김인아 보건소장(맨 왼쪽), 조형채 총무과장에게 진단 검사울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지시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와 검사율, 확산 양상에 맞춘 선제 방역 조치 등이 돋보여 관심이다.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동시에 감염 위험요인을 빠르게 차단하는 방역 조치가 현재의 대유행 기세를 확실하게 꺾고 안정시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백신 접종 속도와 접종률 높이기, 감염 고리를 끊는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4일 오후 3시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관리로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도곡면 전체 주민 2,8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날 보건소는 구충곤 화순군수의 지시로 9개 팀을 꾸려 27개 마을에 ‘찾아가는 마을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했다. 

도곡면 누리관(복지관)에 2개 팀을 파견, 늦은 저녁까지 검사를 진행했고 도곡면 소재 3개 학교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2_ 도곡면 전수검사(2021. 9. 1).jpg
▲도곡면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주민 호응과 참여도는 높았다. 1일 정오까지 주민등록상 전체 주민 2,879명 중 2,217명(77%)이 진단 검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31일까지 검사한 주민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순군은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다면, 9월 말까지 전체 군민 6만2522명 대비 ‘1차 85% - 2차 70%’ 접종률을 기대하고 있다. 8월31일까지 4만5439명(72.7%)이 1차 접종, 2만9084명(46.5%)이 2차 접종을 마쳤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백신 접종, 잠시 멈춤 캠페인, 방역 수칙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군민과 관계 공무원의 노력 덕분에 접종률을 높이고 지역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빠른 백신 접종, 선제 방역 대응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도곡에서 확진자 2명(전남 2513·2559번)이 잇따라 발생하자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들은 거주지와 직업 특성상 인근 광주와 도곡을 매일 오갔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감염 전파가 우려됐다.

도곡은 타지역 관광객 방문, 이동 인구가 많고 인근 광주시 확진자 발생 상황,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유행 양상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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