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역에서' 시인 곽재구, 순천 창작예술촌 1호 입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사평역에서' 시인 곽재구, 순천 창작예술촌 1호 입주

고요한 움집 뜻의 '정와'로 창작의 집 명명... 문학작품 전시·시민 문학 교육의 장 활용

순천 창작예술촌 입주식.jpg

 '사평역에서'의 작가 곽재구 시인이 순천시가 마련한 창작에술촌에 1호로 입주했다.

19일 순천시는 옥천길에 조성한 창작예술촌에서 곽재구 창작의 집 '정와(靜窩)' 입주식을 가졌다.

시는 창작 레지던시 공간인 창작예술촌 1호를 문학갤러리로 운영하고자 '사평역에서'의 곽재구 작가를 선정하고, 창작의 집을 고요한 움집이라는 뜻의 '정와'로 이름 지었다.

창작예술촌 1호는 2017년에 개관해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개인전 전시와 팝업스토어 형식의 열린공간, 문화도시 예비사업 플랫폼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 당초 취지를 살려 전시 및 창작 레지던시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순천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해 입주작가로 곽재구 작가를 선정했다. 

곽재구 창작의 집은 문학작품 전시와 교육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0월 제38회 순천팔마문화제에 맞춰 1층 전시실에서 '사평역에서' 시판화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이 김승옥, 정채봉에 이어 곽재구 작가를 품어 문학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며 "순천시의 문학발전에 힘 써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구 작가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사평역에서'로 등단해 '와온바다', '꽃으로 엮은 방패',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등 저서를 출간했다. 2001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