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개발 '갤럭시 아일랜즈'...4개 클러스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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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 섬개발 '갤럭시 아일랜즈'...4개 클러스터 개발

15일 여수 화정면 사도서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위한 비전선포식'

 천혜의 관광자원인 전남 섬이 동북아의 해양관광허브 '갤럭시 아일랜즈(Galaxy Islands-은하수 섬) 프로젝트'로 본격 개발된다.

 전남도는 15일 여수시 화정면 사도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김성곤(열린우리.여수 갑), 주승용 의원(열린우리.여수 을), 국내외 관광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박 지사는 이날 비전선포를 통해 "2000여개의 아름다운 섬과 6400여㎞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선, 광활한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들을 활용한 '섬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1965개의 섬을 신안·영광지구(다이아몬드제도 클러스터), 진도·해남지구(조도 클러스터), 완도지구(보길도 클러스터), 여수·고흥지구(사도·낭도 클러스터) 등 4개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관광개발 여건이 뛰어난 40여개의 섬을 선정, 올해 말부터 15개의 테마로 본격개발할 계획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섬들이 군집한 신안·영광지구에는 다이아몬드제도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립동물원과 마리나시설 등이 집중 개발된다.

 진도·해남지구의 조도 클러스터에는 비취색 바다와 섬들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도록 전망대와 해상케이블카, 해양테마파크 등이 설치된다. 특히 세방낙조와 더불어 다도해상의 조망이 아름다운 진도 불도는 천년불탑과 동백림 등 자연자원을 활용해 '명상의 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완도 지구, 보길도 클러스터는 다양한 레포츠와 어촌의 독특한 문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건강의 섬, 어촌체험의 섬 등이 개발된다.

 여수·고흥지구 사도·낭도 클러스터는 신비로운 자연생태계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이용해 가족의 섬, 꽃섬, 생태의 섬이 개발되며 사도와 낭도 사이에는 차량통행이 없는 인도교도 가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순신 장군 전적지 관광자원화와 크루즈 운항, 섬 등산로 개설 등 다양한 섬개발 계획이 추진된다.

 이같은 섬개발 계획에는 민간자본 7944억원을 포함해 총 1조199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3조8801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9231억원의 소득파급효과 14만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최오주 관광문화국장은 "섬 관광자원 개발은 4개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인근 관광지, J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 등 국가사업들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전남도의 섬관광개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사도 현장에서 사도-낭도간 인도교 가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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