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쌍둥이 사장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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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최초 '쌍둥이 사장교' 개통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연결

국내 최초로 쌍둥이 사장교가 개통된다.

14일 전남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를 연결하는 제2진도대교가 완공돼 오는 15일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12월 착공해 4년만에 완공된 제2진도대교는 총사업비 542억원이 투입된 484m 규모의 1등교로, 총중량 43.2톤까지 통과할수 있다.

기존 진도대교는 왕복 2차로의 2등교로, 총중량 32.4톤 이상 차량은 통과할 수 없어 지역 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을 가져왔었다.

이번 제2진도대교 개통으로 농수산물 유통 등 물류수송이 크게 개선돼 전남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쌍둥이 사장교는 진도의 명물인 진돗개와 신비의 바닷길, 명량대첩지와 함께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장흥댐을 수원으로 한 광역상수도관이 제2진도대교를 통과함에 따라 극심한 식수난을 겪어 왔던 진도지역의 생활용수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쌍둥이 사장교가 4년만에 완공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2개의 진도대교를 관광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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