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오현섭 정무부지사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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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남도 오현섭 정무부지사 퇴임

30년 7개월간 공직생활 마감 "고향에 봉사하고파"

  오현섭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오는 31일 퇴임한다.
오 부지사는 27일 "올해 연말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끝으로 30년 7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며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도 행정, 정무 양 부지사를 역임한 오 부지사는 지난 73년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한뒤 그동안 국세청과 행정자치부, 광주시, 전남도를 거치며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광주시 내무국장과 지역경제국장, 보건사회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전남도 부지사에 이르기까지 광주 전남 지방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돼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기 변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앙부처 인맥이 두터운 오부지사는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2012 세계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등에도 많은 역할을 막후에서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 부지사는 "공직생활 동안 배운 경륜을 지역발전에 쏟고 싶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공직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 부지사의 사임에 따라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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