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형수 조선대 출신 김종배 전 국회의원 발제자로 참여
최평웅 당시 기독교병원 상황실장 41년만에 밝힌 내용들 의미 커
"5.18의 역사는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5.18 사형수 조선대 출신 김종배 전 국회의원은 27일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에서 진행된 제19차 광주정신 포럼에서 5.18 당시 도청내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2년 전 당시 수사관의 입을 통해 들은 국군통합병원 보일러실에서 벙커 C유로 자행한 시신처리, 발포 명령자, 5월 항쟁과 미국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최평웅 당시 기독교병원 상황실장은 당시 5월21일은 석가탄신일이어서 기독교병원만 전직원들이 출근해 곧 엄습할 일들에 대해 굳건하게 대비했노라고 말했다.
특히 병원 모든 부서 △외과체제 전환 △밀어 닥친 헌혈 행진 △수술실 상황 등은 41년만에 처음으로 밝힌 내용들이어서 의미가 컸다.
이날 포럼은 지역 장애인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최흥규 광주장애인사랑복지회장, 이진행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 김종훈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김세환 전 광주북구장애인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여자들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