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10개 업체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추가 지정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축산물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사업장이 대폭 늘어난다.

 전남도는 9일 "내년 도내 축산물가공장 등 10개 업체를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내에는 현재 도축장 13개소, 축산물가공장 4개소, 사료공장 2개소 등 모두 19개소가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지정돼 있다.

 'HACCP'는 축산물의 원료관리,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물질(병원성 미생물, 항생제 등)이 축산물에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선진 위생관리 제도이다.

 전남도는 HACCP 제도 확산을 위해 도내 축산물작업장과 학교급식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위생 교육을 벌였으며 HACCP 적용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 1500부를 제작해 배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가 올해 상반기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함평 우성식품과 나주 중앙축산, 나주 농협공판장, 순천 새순천축산, 광양 대호축산, 나주 화인코리아 등 도축장 6개 업체가 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HACCP지정 작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며 "축산물작업장 100여 곳에 대해 HACCP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