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창단 이후 첫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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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창단 이후 첫 PO 진출

2월19일 청주서 SK슈가글라이더즈 29-27 제압 3위 확보

21일 삼척실내체육관서 2위 삼척시청과 대결... 기어코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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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 하고 있는 모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것.

도시공사는 19일 오후 2시30분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격돌 29-27(12-15 17-12)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반전을 SK슈가글라이더즈에 3골차 뒤진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11분께 간격이 5골차 벌어져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이후부터 양상이 달랐다. 정현희(RB)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강경민(CB), 서아루(LW)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바짝 뒤쫓았다. 수문장 손민지(GK)의 세이브까지 더해지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득점을 원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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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봉 200% 인상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광주의 대들보 강경민의 슈팅 모습.

 후반 22분 강경민의 슈팅으로 24-24 마침내 동점을 이루면서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슈터 강경민이 반칙으로 얻어낸 7m 슈팅을 성공시키며 26-25 경기를 뒤집은 이후 조직력이 무섭게 살아나면서 추가득점까지 올리며 29-27 결국 2골차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팀 승리의 일등공신 강경민은 이날 11골 8도움으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아루 6골, 원선필 4골, 정현희와 한승미가 각 3골, 김지현이 2골 등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1일 오후 2시30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삼척시청과 한 판 대경을 펼친다.  광주도시공사는 단판 승부로 열리는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기어코 승리해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과 24일부터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을 치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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