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국서 만든 영상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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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국서 만든 영상 기증받아

시청자미디어재단, 5.18 40주년 특별기획프로그램 영상 기증

교육‧전시‧온라인 홍보‧자료집 발간 등에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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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전국시청자취재단 서울팀(옛 전남도청 촬영) 촬영 모습.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제작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기증받아 교육, 전시 등에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협약식을 열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영상 8편과 오디오 1편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키로 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5.18전국시청자취재단'을 구성해 5·18사적지, 5.18을 함께하는 사람들, 각종 5.18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영상으로 담는 특별기획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만든 영상과 오디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KBS 중앙방송을 비롯한 OBS경인방송, 부산KBS, 광주MBC, KBC, SK브로드밴드 서울방송 등 전국에서 방송됐다. 

‘기록으로 만나는 광주의 진실’, ‘5.18과 나주사람들’, ‘그날, 고등학생의 증언’ 등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시민들이 만든 영상으로, 1980년 국가폭력에 저항한 시민들의 모습을 40년 뒤 전국의 시민들이 취재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조명했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하고 광주정신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등록하고, 향후 교육, 학술연구, 전시 및 온라인 홍보, 5·18자료집 발간 등에 활용해 전국적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41년째를 맞는 시점에서 전국의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5.18과 광주정신을 선양하고 이어가는데 기증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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