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 1520명 수업료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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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고교생 1520명 수업료 못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가정형편 때문

 광주에서 1520명의 고등학생이 가정형편 때문에 수업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의회 이정남 의원은 5일 "올 8월 현재 1520명의 저소득층 고등학생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고교생은 2002년 1923명, 2003년 1611명, 2004년 564명 등 평균 13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모.부자가정, 차상위저소득층에 포함된 중.고등학생들이 교육청으로부터 수업료,학교운영비를 지원받는 것과 달리 교육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정남 의원은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도시 자영업자의 자녀들의 학비를 부모들이 직접 부담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막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내년 저소득층 학비지원 예산을 올보다 7억6900만원 증가한 83억4500여만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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