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수석 누가 입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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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수석 누가 입각할까

권진호·김병준씨 등 1∼2명 발탁여부 주목
이용섭·김영주·정문수씨 경제부처 거명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가운데 내년 초 단행될 개각 때 누가 입각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수석·보좌관 10여명이 입각 대상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당사자들은 “마음을 비웠다” “관심이 없다” “그런데 눈을 돌리면 사심이 생겨 일을 할 수 없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4일 “개각 얘기가 나오면 수석비서관들의 거취에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 출신의 각료는 외교보좌관과 국방보좌관을 각각 거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2명이다. 이번 개각 때도 1∼2명 정도가 장관으로 자리이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입각 후보로는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김병준 정책실장, 이용섭 혁신관리수석, 김영주 경제정책수석, 이원덕 사회정책수석, 정문수 경제보좌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이다.

지난해 7월 국방부장관과 올 6월 국정원장 인사 때 유력한 후보였던 권 안보보좌관과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김 정책실장의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행시 14회로 국세청장 출신인 이 혁신관리수석은 역대 국세청장 11명 중 6명이 건교부 장관에 임명된 점으로 미뤄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그 후임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김 경제정책수석, 정 경제보좌관은 경제부처 장관, 이 사회정책수석은 노동부장관, 이 NSC 사무차장은 통일부장관으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 경제보좌관, 정 외교보좌관은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경기고(63회) 동기이고, 정 경제보좌관과 한 부총리는 행시(8회)도 같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퇴임한 김우식 전 비서실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큰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후임으로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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