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동막골', 6관왕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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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웰컴투 동막골', 6관왕 '위업'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총 19개 시상부문 중
 
박광현 감독의 '웰컴투 동막골'이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총 6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올해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투 동막골'은 4일 오후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총 19개 시상부문 중 최우수작품상(필름있수다) 감독상(박광현) 신인감독상(박광현) 각본상(장진 박광현 김중) 여우조연상(강혜정) 음악상(히사이시 조)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에따라 '웰컴투 동막골'은 최우수작품상 5000만원, 감독상 3000만원, 각본상 2000만원, 신인감독상 1000만원, 여우조연상 1000만원, 음악상 500만원 등 총 1억2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나선 제작사 필름있수다 장진 대표는 "원작을 썼는데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2년반 동안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계속 뛰어다녔다는 것이다. 함께해준 스태프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장진 대표는 이어 "'웰컴투 동막골'은 반미영화도, 친미영화도 아니다. 정치적 이유 때문에 이 작품을 모독한 분들이 다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인감독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받은 박광현 감독은 "이 상이 저를 놀래켜 주네요. 제가 평생 꿈꾸던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도와주신 장진 감독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무조건 쫓아가서 팬이라고 인사 한번 했는데 여기까지 왔습니다. 꿈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기쁨의 수상소감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웰컴투 동막골' 팀은 레드카펫 행사 때부터 강혜정 장진 박광현 류덕현 임하룡 등이 함께 참석, 수상기대를 미리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남녀주연상은 '너는 내운명'의 황정민과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특히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으로 남우조연상까지 수상, 흔치않는 주조연상 석권의 영예를 안았다.

젊은 배우와 중견 배우들이 각축전을 펼친 남녀조연상은 '달콤한 인생'의 황정민과 '웰컴투 동막골'의 강혜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로써 강혜정은 청룡영화상에 이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관심을 모은 신인상은 '댄서의 순정'의 박건형과 '여자, 정혜'의 김지수가 차지했다. 김지수는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자, 정혜'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수상작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 웰컴투 동막골

▲감독상 = 박광현(웰컴투동막골)

▲각본/각색상 = 장진ㆍ박광현ㆍ김중(웰컴투동막골)

▲남우주연상 = 황정민(너는 내운명)

▲여우주연상 = 전도연(너는 내운명)

▲남우조연상 = 황정민(달콤한 인생)

▲여우조연상 = 강혜정(웰컴투동막골)

▲신인남우상 = 박건형(댄서의 순정)

▲신인여우상 = 김지수(여자정혜)

▲신인감독상 = 박광현(웰컴투동막골)

▲미술상 = 민언옥(혈의 누)

▲촬영상 = 황기석(형사)

▲조명상 = 심경만(형사)

▲편집상 = 문인대(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시각 효과상 = 신재호(혈의 누)

▲음향상 = 김석원ㆍ김창섭(혈의 누)

▲음악상 = 히사이시 조(웰컴투동막골)

▲공로상 =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단편영화상 = 김선민(가리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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