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수 광주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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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갑수 광주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당선

12월10일 제7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선거서 회장으로 뽑혀

내년 2월1일부터 4년 임기 시작... 조만간 광주에 협회 사무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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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수(60·사진)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이 10일 치러진 제7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구시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2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3표(득표율 65%)를 획득, 이재활 후보(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를 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4년간이다.

이 후보가 지난 3년여간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수장으로 협회를 이끈 만큼, 현직 프리미엄에 맞서 전갑수 후보의 고전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지도자, 선수, 심판 선거인단, 그리고 시·도협회장들이 그동안 협회의 파행적 운영에 반발,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만간 협회 사무실을 광주에 마련할 예정인 전갑수 당선인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배구인들의 여망이 만들어낸 결과다”면서 “그 동안의 노하우와 시도협회장, 각 위원회,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미래 1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당선인은 국내 장애인배구 장기 발전전략 수립, 아시아를 선도하는 장애인배구 육성, 어울림배구대회 확대 및 특수체육 강화, 협회 재정 안전성 확보 및 내실화, 직업 안전성 확보 및 실업팀 창단,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 운영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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